2014년 10월 11일 토요일

[여행][낚시] 즐거웠던 2박3일의 장경리해변(영흥도) 낚시&캠핑



일자: 2014년 10월 3일~5일 (2박3일)

개천절이 금요일이다보니 3일의 휴일이 생긴상황!!
낚시를 좋아하는 여자친구와 함께 영흥도로 캠핑을 떠났다.


영흥도의 어디로 갈까 고민을 했는데 지난번에는 용담리해수욕장을 갔으니 이번에는 장경리해변으로 고고!!

위치는 아래와 같다.





서울에서는 1시 안되서 출발을 했는데 다른사람들도 황금휴일이다보니 놀러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차가 너무 막혔다..ㅠㅠ
장경리해수욕장에 도착하니 거의 5시 정도가 되어버리는..


우리가 자리를 잡은곳은 해송마트 바로앞에 해변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서 바로앞에 차를 주차시키고 해변입구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2박3일 동안 있으면서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화장실이 꽤 멀다는거였다.
펜션에 민박을 했었으면 펜션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겠지만 그냥 텐트가지고와서 야영을 하려면 공중화장실을 이용할수 밖에 없으니..

화장실의 위치는 여기.. 화장실옆에 개수대가 있다.
(꽤 멀다.. 왕복 20분 정도 걸리려나??
화장실 근처에 텐트를 설치한 사람들이 부럽기도 했고.. 다음엔 화장실 근처나 아니면 다른 화장실 위치를 찾아서 그곳에 자리를 잡아야 겠다.)





첫째날(10월 3일)

장경리해변 중간에 자리잡은 해송마트 근처..





성수기가 끝난 기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5시 정도에 도착을 하다보니 해가 떨어지는것을 금방 볼 수 있었다.
재빨리 텐트를 설치하면서 중간중간 노을을 감상했다.






첫날저녁은 해가 다 떨어진 상태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새우구이와 삼겹살..
그리고 소주한잔..


중간에 등불을 날리는 커플들이 있었는데 그땐 그냥 별생각없이 봤는데
두번째날 밤에는 등불 날리는 사람들이 엄청 힘들어 했다. (8번 정도 시도해서 마지막에 겨우 성공..)
등불 날리는게 쉽지 않구나 라고 느꼈다.








둘째날(10월 4일)


낚시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해변에서는 아이들이 놀기도 하고 물빠지면 뻘에 들어가서 조개도 줍기도 하는데 여기서 낚시를 하면 다른사람들이 바늘에 다치지 않을까 했는데 우리도 직접 낚시를 해보니 해변에서 낚시를 해도 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갯바위라던지 자갈이 없다보니 밑걸림이 발생하지 않아 바늘이 떨어져 아이들이 다치거나 할 일이 발생하지 않는것이 안심하고 낚시할 수 있었다.
특히나 우리같은 낚시초보한테 밑걸림이 없다는건 재미있게 낚시를 할수 있는 환경이었다.
낚시로 올라오는 어종은 다른사람들을 봐도 망둥어 뿐이었다.







물이 어느정도 빠지면서 조개를 주우러 나가는 사람이 꽤 있었는데 조개잡고 올라오는 분께 여쭤보니 조개10마리 정도밖에 캐지 못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성수기때 사람들이 너무많이 캤는지.. 씨가 말랐다고 한다.






낚시를 해서 망둥어 3마리를 잡았는데 너무 작은놈은 놔주고 그나마 크기가 좀 되는 2마리만 매운탕에 투척!!
물고기 손질을 처음해봤는데 으~~ 기분나쁜느낌..ㅠㅠ
자꾸 파닥파닥하니 칼등으로 대가리를 쳐서 기절시키고 배를갈라 내장을 빼는데 몇번 하다보면 익숙해 질 수도 있겠지만 처음해보다보니 너무 죄책감이;;

남은 새우 두마리 떨구고 집에서 미리 준비한 재료를 가지고 매운탕을 끊였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다.







역시 저녁이 되면 술이 또 빠질 수 없지..
석양을 바라보며 여유있게 또 술잔을 기울이게 된다.





남은 고기와 새우를 모두 구워서 먹었다.









셋째날(10월 5일)


마지막날에도 낚시를 했는데 망둥어 조그만 놈들만 2마리 잡았다.
이런 녀석들 때문에 망둥어는 별로 잡지도 못하고..ㅠㅠ





어제 먹다남은 매운탕에 망둥어를 다시 넣어서 끓이려 했는데 너무 작아 그냥 방생해주고 앞의 슈퍼에서 밀가루를 사다가 수제비를 해서 넣고 다시 끓여 점심을 해결했다.







저녁엔 해가 떨어질때쯤에 텐트를 정리하고 집에 갈 준비를 했다.
텐트를 다 걷으니 해가 완전히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늦게 출발을 해서 차가 안막힐줄 알았는데 많이 막히진 않았지만 조금은 차가 막히길래 대부도에 있는 칼국수많은 거리에서 칼국수(26호 까치할머니 손칼국수)를 먹었다.
음식이 늦게 나오는편이다보니 다 먹고 나오니 벌써 저녁 8시..
집에 갈 때 차 안막히고 오니 편하게 왔다.

담에도 나올때 음식점에서 밥먹고 늦게 나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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